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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빠의 화장실(2005, 우루과이).



아빠의 화장실(El Bano Del Papa), 2005년 우루과이/브라질/프랑스 작품.
[ 장르 : 드라마 | 상영시간 : 98분 | 개봉 : 2009년 6월 25일 | 관람등급 : 12세 관람가 ]

2009년 7월 15일 감상.

1988년 우루과이와 브라질 사이 국경마을 멜로에 교황이 방문하는 대사건이 일어난다. '교황이 오면 관광객도 많겠지'라는
생각으로 장사를 해서 대박을 터트릴 계획을 세우는 마을 사람들은 빚까지 내서 장사 준비를 한다.
국경을 넘나들며 밀수 일을 하던 비토(세자르 트론코소 분)도 관광객들을 위한 유료 화장실을 만들어 돈을 벌겠다는
비상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공사에 착수한다. 교황방문일이 다가올수록 화장실은 점점 모습을 갖춰가지만 정작 변기를 구하지
못하는 대 난관에 빠지게 된 비토. 대박을 꿈꾸는 비토에게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라는 것이 이 영화의 시놉시스.

<시티 오브 갓>, <눈먼 자들의 도시>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촬영감독 세자르 샬론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아빠의 화장실>.
비록 우루과이산 비주류영화일지 모르지만 이 영화의 농도는 매우 짙다. 자칫 지루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지루함 없이
이야기를 진행하고, 연결한다. 영화 속 작은 소품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도 엔딩과 에필로그에서는 재미있는 요소로
쓰일 수 있다는 게 이 영화의 깔끔한 포인트이기도 하다.

사회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시각은 물론, 그 시각을 통해 집도해 낸 결론이 참으로 날카롭고 납득가는 이야기이다.
아직 사회상 "여자는 이래야 한다"라거나, "가족 간 대화의 단절"이라거나 하는 문제의 어려운 부분을 어렵지 않게 풀어냈다.
아버지, 아빠. 가족이란 구성원에서 가장의 위치가 어떤 위치인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가족애라는 것은 결국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는 것을 완전한 기본으로 두고 있어 그를 통한
짙은 유대감을 지닌 관계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레지스탕스적 투쟁정신과 가족적인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영화였다.

제 3국 비주류영화를 볼 기회가 적지 않았는데, 이렇게 볼 기회가 생겨 즐겁게 관람했다. 또 영화에서 던지는 메시지는 물론
영화 내용도 그리 지루하지 않아서 더 즐거운 영화였다는 것이 영화관을 나오면서 가졌던 짧은 생각이었다.



차우(7/8, T) > 거북이 달린다(6/28, T) > 아이스에이지3(7/10, T) > 아빠의 화장실(7.15, T) > 레인(7/7, T)







by 도리 | 2009/07/17 00:45 | ³ 감상문제출 | 트랙백 | 핑백(4) | 덧글(4)

[090703] 공연 같이 보실 분?


ebc의 렛츠리뷰 47차 당첨자를 발표합니다.에 엮습니다.

대학로 우리극장에서 오픈런 공연중인 <마지막 여행 : 스노우드롭 시즌 2> 렛츠리뷰에 당첨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도서와 음반만 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공연이 되었네요.

이 공연을 같이 보러가실 분 1분 모십니다. (...)

7월 15일(수) 저녁 7시 30분 공연입니다. 대학로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나서 갈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의향이 있으신 분, 공연은 관심없고 도리에게 관심이 있으신 분, 아니면 공연만 관심있는 분...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에 덧글을 달아주셔서 도리가 익히 알고 계신 분으로 한정하여 덧글을 달아주세요.

아시겠지만 도리는 남자아이라서, 여성분과 함께 갔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남성분도 상관없습니다. (응?)

그럼, 덧글 기다립니다... (뒹굴)


덧붙여... 초대받은 시사회가 몇 건 있습니다...만 메이저급 영화가 아니라 거론하긴 뭣하고...
"단관개봉했는데 조용한 입소문으로 알찬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는 보도자료가 어제-_-나온 우루과이산 영화 한 편과,
다음 주 개봉예정인 프랑스영화 한 편에 관심있으신 분도 같이 덧글 달아주세요. (땀)

- 링크해주신 이웃분들만 보시라는 의미에서 영화밸리에 보내지 않습니다.



by 도리 | 2009/07/03 23:44 | ³ 매일매일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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