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05] 도리와 토요일 저녁을 함께 할 사람은 누구인가.


이 포스팅은 도리의 처절함을 보여주는 하나의 포스팅입니다. 궁극의 찌질한 고양이를 보시게 될 것입니다. (엉엉)
이래서 연애를 해야하는지, 아니면 데이트메이트를 구해야하는지...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그런 포스팅입니다.

상황.

도리는 최근 재즈페스티벌 Week&T 베스트리뷰로 선정되어서 이번주 청담동에서 열리고 있는 레스토랑 Week&T 의 식사권을
얻게 되었다. 기간은 11월 2일부터 8일까지. 하지만 여행기 마감이 6일까지여서 시간을 전혀 못빼고 있고, 7일은 오전 약속,
오후 모 모임이 있어서 8일에 가려고 했다. 하지만 예약이 다 되어 있어서 7일(토요일) 저녁 7시 30분으로 예약하고 말았다.

장소는 청담동 카페 T 퍼스트에비뉴. 메뉴는 이벤트기간에만 3만원으로 판매하고 있는 디너코스요리.


사람 1. N님(이 이벤트의 담당자)

N님 / 도리님, 레스토랑 위크앤티 어디로 가시나요?
도리 / 저 T 퍼스트에비뉴요... ㅠㅠ 일요일에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요. (* 이 때는 아직 예약 전)
N님 / 헐... 저도 가고싶은데 이번주는 고향에 가서요. 예약 빨리 예약 안하시면 예약 밀려서 못드실 수도 있어요.
도리 / 으악. 예약부터 해야겠네요. (* 이렇게 되어 토요일에 예약하고 말았다.)

(예약 후)

도리 / 결국 토요일에 예약하고 말았어요.
N님 / 동반자를 빨리 찾아보셔야 하겠는 걸요.
도리 / 그렇죠? 그게 가장 문제네요.

사람 2. M님(당초 같이 가려고 생각했던 분)

도리 / 토요일 저녁에 뭐하시나요?
M님 / 앗, 이번주 일요일은 집에 내려간답니다. ㅠㅠ
도리 / 으악. 이럴 수가...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하려고 했었는데...
M님 / 아쉬워요 ㅠㅠ
도리 / 비싸고 맛있어보이는 것이었는데, 어쩔 수 없죠.
M님 / 우와, 뭐였었는데요??
도리 / 새콤달콤한소스를곁들인베트남스타일의쌀국수샐러드와 매콤달콤한소스를곁들인닭다리살덮밥or미소된장삼겹살구이를곁들인덮밥or매운소스를곁들인불고기낙지덮밥과 시원하고깔끔한우유빙수or오븐에구운허니버터통식빵과 커피or차 입니다. (* ...라고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M님 / 꺄악. 아... 베스트리뷰되셔서 가기로 하신거네요. 잘 다녀오세요~
도리 / 엉엉... 어쩔 수 없죠... 잘 다녀올게요.

사람 3. Z누나(레스토랑 Week&T 리뷰이벤트 당첨으로 평일 점심에 가게 됨)

도리 / 큰일이야. 나 같이 갈 사람이 없어.
Z누나 / 나는 평일밖에 안되어서 어쩔 수 없이 H랑 같이가기로 했는데.
도리 / 평일, 주말, 런치, 디너 다 쓸 수 있는데도 갈 수 있는 날이 정해져있고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우울해.
Z누나 / ......

사람 4. K군(청출어람이 뭔지를 보여주고 있는 블로거, 호랑이)

도리 / 이번 주말 뭐하느뇨.
K군 / 이번 주말은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조카의 생일이라...
도리 / 아아악!!! 대체 나와 토요일 저녁을 함께 할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K군 / 에이, 주변에 많으면서~
도리 / ...내가 주변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지. (* ...라고 말하고 이 포스팅 작성중)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예약은 막상 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같이 갈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위에 적은대로) 맛있어보이는 코스요리와 디저트까지 깔끔하게 도리가 제공합니다. 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청담동으로
시간 괜찮으신 분 없으신가요~? (박지선 톤으로)



(* 그리고 N누나 ... 생각해봤는데, 누나는 선약을 챙기는 게 좋을 것 같음. 그냥 이건 내 일 보고나서 따로 갈테니;;;
추가 요금내고 셋이 가기는 좀 그런 것 같다...[...] 같이 갈 사람이 없어도 이건 나와 누군가 둘이 가야 할 문제인 것 같아-_-)





by 도리 | 2009/11/05 22:12 | ³ 매일매일 | 트랙백 | 덧글(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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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다양 at 2009/11/05 22:14
그러니까 전 한가합니다. (응?)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5 22:16
어머♡ 게임 끝? [...]
Commented by 다양 at 2009/11/05 22:17
오마나♥ 저 당첨?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5 22:22
토요일 7시 정도까지 청담동으로 괜찮으셔요? ;ㅅ;?? 윽흑흑... 다양님 최고예요. (와락)
Commented by 다양 at 2009/11/05 22:23
토요일 저는 오전에 마리나를 만나서 학교문제로 골머리를 좀 썩다가 도리님을 만나러 가겠습니다 ㅎㅎ
Commented by 김반장 at 2009/11/05 22:32
아! 축하축하! 굳굳!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6 17:20
다양님// 네에☆ 토요일날 뵈어요~ (꺅꺅)

김군// ...하지만 과연 이렇게 처절하게까지 얘기하지 않았다면 ㅠㅠ 나타나셨을까아...?;;;
Commented by 김반장 at 2009/11/05 22:40
거봐~ 주변에 바로 나오는 사람이 있잖녀!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6 17:20
ㅠ_ㅠ 엉엉... 참 어려운 결과라며...[...] 게다가 이 아래로 달린 덧글들이 더 안습이라며...
Commented by 김반장 at 2009/11/06 17:25
뭐여~ 아래덧글도 참여자가 많잖여~ ㅋㅋ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6 17:29
(......) 'ㅅ' 나는 고양이니까! (딴말)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5 22:49
글 보면서 어머어머 하고 있다가

댓글보고 에이. 뭐야. 라고 해버린 1人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6 17:21
에구구 'ㅅ' 하지만 도리님은 멀리 사시잖아요. (윽흑흑)
Commented by 메이 at 2009/11/05 23:05
오오 축하드려요. 이걸로 토요일 저녁에 배달 음식을 먹으면서 도리님을 부러워 해야 하는건가요...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6 17:21
그 배달음식이 어쩌면 도리에게는 새로운 방향성을 지닌 염장이 아닐까요?;;;
Commented by 斑鳩 at 2009/11/05 23:46
우악............ ㅠㅠ 늦었다 ㅠㅠ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6 17:21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남자분보다는 여자분이 좋았ㄷ......(냐아?)
Commented by Hyunster at 2009/11/06 00:34
뭐야 없는 줄알고 와봤더니 이미 있잖아;; 낚였다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6 17:23
나도 없을 줄 알고 그대와 같이 갈까하고 최후의 수단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뭐-_- 너님도 바쁘시잖아. (엉엉)
Commented by Auss at 2009/11/06 01:25
전 우리 누야랑 데이트 *'-'*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6 17:23
아이고 염장이세요. ㅠㅠ
Commented by essen at 2009/11/06 06:51
앗 늦었다...22

맛난 식사하시고 오세요~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6 17:23
앗... ;ㅅ; 바쁜 에쎈님. (에구구 : 토닥토닥) ... 맛있게 먹고 오겠습니다 !!
Commented by 다양 at 2009/11/06 07:34
우옹 제가 승자...ㅋ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6 17:23
우쌰!!! 바로 이 것이 우월함의 증명이어요...[...땀;]
Commented by 離緣 at 2009/11/06 09:49
음.. 입구 앞에서 대기했다가 도리님을 현피 해야겠네요...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6 17:24
어머 무서워요. 한자 두 분께서 저를 공격하시면 전 유유히 빠져나가는 한마리 고냥이 되겠어요. 'ㅅ');;;
Commented by 자극냥 at 2009/11/06 17:41
이제야 확인했네 ^^ 알겠어~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8 02:40
에구구, 정말 안봤더라면 혼날뻔 했네...;;;
Commented by 민트초코칩 at 2009/11/09 17:55
우와아아아아ㅏ 맛잇게먹고오셨나요,ㅠㅠ
Commented by 도리 at 2009/11/09 20:16
네에 ㅠㅠ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그 포스팅 오늘 내에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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