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는 외사촌여동생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식이 이뤄졌는데, 이를 위해 꽤 오랫동안
준비를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집안의 큰 일이다보니 이래저래 꾸미고도 갔는데, 남아있는 사진이 없네요. (호호)
그래서 남아있는 사진은 역시 도리답게 먹을 것 사진입니다. :D (...!?) 뷔페가 나올 것이라 기대했는데 역시나 뷔페가 나왔어요.
위의 사진과 그 위의 사진처럼 여러 곳에 많은 먹을 거리들이 있었습니다만, 사실 절반정도로 갈라져서 같은 메뉴가 두 군데에
나뉘어 담겨져 있었습니다. 하나의 메뉴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 않아서 좋고, 한 쪽에서 품절이 나버리면 다른 곳에서 찾아서
먹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잔재미라던가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었습니다만, 선호도에 따라 먹을 것들은 한정되었죠.
호텔뷔페의 명성답게 깔끔하게 차려진 테이블이었습니다. 젓가락은 초밥코더라던가에서 따로 가져와야 했지만, 다른 도구들은
테이블에 잘 세팅되어있었습니다. 물이 따라져 있었는데, 물은 약간 수돗물맛이 나서 잘 마셔지지 않더군요.
'ㅅ' 도리고냥이 사랑하는
연어님도 큼지막하게 가져오고, 회와 초밥, 연어샐러드, 갈비찜과 양배추 샐러드도 드레싱을 뿌려서
슥삭 하고 가져왔습니다. 연어샐러드는 초느낌이 많이 나서 많이 새콤했어요. 갈비찜이 달달하고 고소하니 맛있었습니다. ;ㅁ;)b
테이블에는 웨딩뷔페가 그러하듯 음료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콜라, 사이다, 맥주, 소주... 맥주는 카스였고 소주는 참이슬이었지요.
어마마마님은 복선을 깔듯이 술을 마시지 말라고 하셨지만,
도리고냥은 'ㅅ' 어마마마님 몰래 마셨습니다. (...)
하지만 이 때 마신 술이 그다지 받지 않아서인지 한 잔으로 끝났더랬지요.
나중에 운전시키려고 하실 줄도 꿈에도 몰랐고.깐 밤, 고구마페스트리, 타코야끼, 동그랑땡, 연어님, 닭고기살 케밥, 장어튀김, 훈제오리, 파이 등등을 가져왔습니다.
닭고기살은 분명 케밥처럼 놓여져 있었는데, 가져올 때 닭고기 살 뭉텅이로 되어있어서 스테이크 식으로 썰어먹었습니다..._ㅜㅇlll
이렇게 먹으니까 금방 배가 불러오더군요. 더 먹으라면 더 먹을 것 같았지만, 아무래도 더 먹기에는 보는 눈이 많았달까...
그래서 서둘러 입가심용 디저트로
떡, 젤리, 수정과 등등을 가져왔습니다. 무난한 맛들이었지요.
뭔가 하나의 큰 일을 처리한 것이 제 결혼식도 아닌데 힘이 쭉 빠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외가쪽 사람들을 머리커서 만난 것도
거의 처음이지 않나 싶습니다. 가장 어렸던 막내 외사촌여동생도 여엇한 숙녀가 되어있다던가... 참 신기한 세상입니다. 'ㅅ'
도리고냥은 아직도 여덟살의 포스(?)로 고냥고냥거리면서 식장에서 꼬리를 세우고 있었지만 말이지요. 흠흠. (냐옹냐옹)하여튼 호텔뷔페는 맛있지만, 맛있는 것을 다 찾아먹기에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많아도 먹을게 없다는... 그런 불상사가 생기죠.
가장 안전빵인 것들로만 먹으려다보니까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ㅅ' 하지만 도전하다가는 정말 먹을 것을 못먹게되고말예요.
라마다송도호텔 | 인천시 연수구 동춘1동 812번지(인천지하철 동춘역 4번출구에서 버스환승 10분) |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