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1일
[음반] 쓰리줌마(3Zumma) - 선물(EP).

쓰리줌마(3Zumma) - 선물(EP).
최근 쓰리줌마(3Zumma)의 선물이라는 EP를 레뷰를 통해 받아들어 듣게 되었습니다. 각 곡당 50번은 넘게 들은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작업하면서 CD를 걸어두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이들의 목소리를 계속 듣게 된 셈입니다.
비정형화 된 사이즈의 앨범이라서 보관하기 조금 불편할 것 같기는 하지만, 이렇게 독특한 디자인의 앨범들이 요즘 많이
나와있으니, 오히려 이런 사이즈가 독특하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앨범을 뒤집어 보겠습니다.

세 곡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세 곡 모두 두 음절의 제목으로 되어있습니다. 어떤 노래일지 궁금해지지만,
한편으로는 뭔가 전체적인 디자인이 단촐하다는 점에서 복고같은 느낌이 나는 것은 왜일까나요.

북클릿이 조금 두꺼운 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양의 사진을 담고 있다니. 놀랍습니다.

기획사는 하늘연못미디어입니다. 백두산 산정에 있는 자연호수를 의미한다고 하는군요.
그만큼 정점에 설 수 있는 회사가 되기를 바라는 것일까나요...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쓰리줌마의 다소 팝한 느낌의 캐릭터와 함께, '즐거운 선물'이라는 이번 EP의 타이틀이 적혀 있습니다.
쓰리줌마의 면면을 하나씩 살펴보아야겠습니다. :D

임선아. 1985년생. 160cm. 연기와 한국무용, 댄스가 특기인 멤버로군요. 나이로 봐서는 리더인 모양입니다.

이다솜. 1987년생. 164cm. 연기와 그림이 특기인 멤버입니다. 시크한 표정이 엿보입니다.

임나래. 1986년생. 163cm. 연기와 피아노, 난타가 특기인 멤버입니다. 두 번째 컷은 어쩐지 일본의 모 모델을 닮았습니다?
...이렇게 비주얼적으로는 최근의 걸그룹들과는 다르게 '예쁜' 얼굴은 아닙니다. 이들의 컨셉은 무려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한국 아줌마들의 못말리는 에너지를 닮은, 활기 넘치는 음악을 하고 싶은 그룹"이랍니다. 하지만 어떤 인터뷰에서는 자신들의
비주얼이 아줌마같기는 하다고 말할 정도로 털털한 성격을 가진 그룹입니다. 전적도 있습니다. 200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부딪혀 봐'라는 노래로 본선에 올랐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상은 타지 못했지만 말이지요.

아주 심플한 디자인의 시디입니다. 하얀 바탕의 시디에 쓰리줌마의 캐릭터와 함게 로고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시디는,

이렇게 쌓여져 있습니다. 최근 많이 나오는 압축스폰지에 끼워져 있지 않은 점이 개인적으로는 꽤 마음에 드는 부분이네요.

노래는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세 곡이 들어있습니다. 다소 템포가 느껴지는 1번 트랙 '노노'는 이별 후의 솔직한 심정을
고스란히 담은 가사로 이들이 왜 아줌마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알 수 있을만큼 무거운 보이스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법은 마치 '빅마마'를 연상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롤모델은 '거북이'나 '싸이'라고 합니다. 활력을 주고 싶다고 하네요.
2번 트랙 '바보'는 힙합 리듬에 서정적인 멜로디, 클래식 기타의 선율이 얹어져 다소 그루브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떠나간 사랑에 대한 고백이 이색적으로 들리는 이 노래는, 몇 번이나 자신에게 일부러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게 떠오르네요. 3번 트랙 '불꽃'은 다시 이들의 강렬하고 거치면서도 중저음의 걸걸한 목소리가 느껴지는
템포있는 노래입니다. 역시 떠나간 사랑의 아픔이나 세상의 냉정한 편견을 꿋꿋하게 이겨내자는 의미의 가사를 쓰리줌마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잘 버무렸습니다. 세 명의 아줌마가 모여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이 세 곡으로 잘 말해주는 기분이에요.
비주얼이 돋보이는 걸그룹들이 많지만, 이들처럼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이들이 가요계에 나타나서 선전해준다면,
좀 더 다양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한국 음악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
아울러, 좀 더 다양한 색깔을 가진 그룹들이 더 많이 도전적으로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 by | 2009/11/01 23:39 | ³ 감상문제출 | 트랙백 | 핑백(2)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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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되어버리는데다가(멀기 때문이죠), 제대로 놀려면 평일에 가야하는데 평일빼기가 힘들죠. 한강유람선 초대권. 이 역시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쓰리줌마(3Zumma)의 선물 EP 베스트리뷰 선정되어 받은 상품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것의 유효기간은 올 연말까지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마 무리해서라도 타러가거나, 다 ...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