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2008, 프랑스).



나는 비와 함께 간다(I Come With The Rain), 2008년 프랑스 작품.
[ 장르 : 스릴러, 범죄, 액션 | 상영시간 : 114분 | 개봉 : 2009년 10월 15일 | 관람등급 : 18세 관람가 ]

2009년 10월 14일(수) 감상, 종로 서울극장 2관 with 푸른세상님.

제14회 부산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기적 같은 캐스팅을 이뤄냈다는 대대적인 광고로 눈길을 향하게끔 하는 마케팅이 매우 뛰어나다. <지.아이.조>를 통해 헐리우드의
이병헌을 우리가 보았고, 조쉬 하트넷과 기무라 타쿠야도 함께 볼 수 있다고 하니 보고 싶게 만드는 영화이다.
게다가, <무간도 2>를 통해 우리나라에도 이름을 알린 여문락도 나온다는 것을 같이 홍보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전직 형사 클라인(조쉬 하트넷 분)은 어느날 대부호로부터 실종된 아들 시타오(기무라 타쿠야 분)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시타오를 찾아 홍콩의 암흑가까지 도달한 클라인은 시타오가 마피아 보스의 여자와 함께 있음을 알게 된다. 한편 마피아 보스
수동포(이병헌 분)은 사랑하는 연인의 갑작스런 실종에 분노와 걱정에 휩싸여 시타오를 쫓는다...는 것이 이 영화의 발단이지만,
사실 이렇게 써놓은 '공개된 시놉시스'는 이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진다.

18세 관람가라는 사실을 알고나서는 이 영화가 야하거나 잔인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야할 장르는 아니기 때문에
분명 잔인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고 이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잔인하다기보다는 잔혹하다는 쪽에 가깝다고 해야할까.
이 영화, 굉장히 드라이한 면이 많다. 두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굉장히 길게 느껴질만큼 밀도있는 이야기진행과 호흡이 긴
영화인데, 그런 점이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이 영화를 보다보다 지치게 만드는 요소는 전혀 없는데다, 이 영화에서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이 너무나도 파격적으로 와닿는다. "액션 스릴러"라고 홍보되는 "정통 느와르" 영화였다. 몰입해서 보게 된 영화였다.

하지만 분명 평은 갈릴 것이다. 뚜껑을 열어봤더니 세 배우의 이름만 반짝이고 안에 든 것은 아무것도 없을 수도 없다면서,
너무나도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엔딩때문에 영화관에 있던 사람들이 탄식과 헛웃음이 가득한 분위기에서 분명 이 영화도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어둠의 길을 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망과 허탈감을 맛보고는 최악의 영화라고 소개하는 네티즌도
분명히 있다. 그렇다면 나의 평가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평가는 아래의 다섯 영화에서 참조하시기를 바라면서.

부산에서 박수가 터져나왔지만 전체평점은 별다섯 만점에 별셋밖에 받지 못했다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라며. 분명 이 영화는
잘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얼마나 이 영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은 관객의 몫이다. 아버지시여. 이 영화에 축복을.



호우시절(10/8, T) > 여행자(10/5, T) > 나비간(10/14, T) > 페임(10/11, T) ... 북극의눈물(논외, 10/13, T)










by 도리 | 2009/10/15 00:25 | ³ 감상문제출 | 트랙백 | 핑백(6)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dorying.egloos.com/tb/509621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EBC (Egloos Broa.. at 2009/10/19 14:40

... ://emperia.egloos.com/1650606 (63시티뮤지엄 관람권 2매 포함)http://medwon.egloos.com/2455259http://dorying.egloos.com/5096211http://happynuri.egloos.com/4548204http://tazu.egloos.com/2391581게재되신 분들은 아래 도서목록 중 ... more

Linked at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³ : [.. at 2009/11/02 22:43

... 아마 감독이 살포시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었다. 굿모닝프레지던트(10/26, T) > 호우시절(10/8, T) > 나비간(10/14, T)</a> > 페임(10/11, T) ... 북극의눈물(논외, 10/13, T) [#SPOON|c0019328_spoon_1255448569.png|pds/200910/14/28/|left|2 ... more

Linked at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³ : [.. at 2009/11/02 23:03

... 것 같아 못내 씁쓸하고 안타깝다. 180분짜리 영화였다면 어땠을까? 굿모닝프레지던트(10/26, T) > 나비간(10/14, T)</a> > 페임(10/11, T) > 부산(10/26, T) ... 북극의눈물(논외, 10/13, T) [#SPOON|c0019328_spoon_1255448569.png|pds/200910/14/28 ... more

Linked at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³ : [.. at 2009/11/02 23:36

... 평일 조조 조용한 공간에서 슬그머니 보면 좋을 것 같은 영화다. 굿모닝프레지던트(10/26, T) > 나비간(10/14, T)</a> > 토끼와리저드(10/26, T) > 부산(10/26, T) ... 북극의눈물(논외, 10/13, T) [#SPOON|c0019328_spoon_1255448569.png|pds/200910/14/ ... more

Linked at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³ : [.. at 2009/11/03 00:26

... 는 것이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굿모닝프레지던트(10/26, T) > 청담보살(10/26, T) > 나비간(10/14, T)</a> > 토끼와리저드(10/26, T) > 부산(10/26, T) [#SPOON|c0019328_spoon_1255448569.png|pds/200910/14/28/|left|265 ... more

Linked at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³ : [.. at 2009/11/05 14:04

... 함께 보내주는 신문이 가장 큰 즐거움이에요. 신문지 냄새와 함께 볼 수 있는 도리가 쓴 글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글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희열이라고 생각합니다. ...의 리뷰로 받았습니다만, 이브닝 내에는 의 주연배우인 조쉬 하트넷의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이 또한 아이러니하면서도 묘한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었어요. (후후) 재미있었습 ... more

Commented by 자극냥 at 2009/10/17 23:51
심하게 기대 중인 영화입니다. 사실 오늘 조금 스포를 듣긴했지만;;; 그래도 보는것만으로 심장이 꽉 차버릴꺼같아요.
Commented by 도리 at 2009/10/18 00:04
니얏. [...] 스포를 해버려서 죄송해요 죄송해요. 하지만 지나는길에 갑자기 생각나서 뱉어버렸...[...]
Commented at 2009/10/20 09:2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도리 at 2009/10/20 22:46
응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