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18일
[영화] 국가대표 완전판 : 못다한 이야기(2009, 한국).



국가대표 완전판 : 못다한 이야기(Take-off : Director's Cut), 2009년 한국 작품.
[ 장르 : 드라마 | 상영시간 : 137분 | 개봉 : 2009년 9월 10일 | 관람등급 : 12세 관람가 ]
2009년 9월 12일(토) 감상, 롯데시네마 구리 6관 alone.
이 것으로 2009년 극장에서 세 번 본 영화도 생겼다. 어지간해서는 두 번도 잘 안보는 사람인데. <퍼블릭 에너미>는 어쩔 수 없이
두 번(졸았기 때문에 다시) 봤다고 하지만, 이렇게 생생하게 감상한 영화를 아날로그판으로, 디지털판으로, 감독판으로 보다니.
...나 이 영화에 특별한 애정은 없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 (웃음)
영화에 대한 내용과 감상은 지난 번 재감상때와 비슷하다. 물론 그 때도 처음 봤을 때로 미뤘지만. 커다란 틀이 동일하기에
같은 내용와 감상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번에 바뀐 완전판은 이미 언론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서 많이 접했듯
15분가량을 재편집했다고 하니, 어떤 부분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목적으로 이 글을 작성해본다.
9일 '재감상'을 하고 나서, 12일에 '완전판'을 보러 간 셈이라서, 어느정도 커다란 흐름을 머릿속에 박아두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빠진 장면"에 대한 뚜렷한 감이 후반부로 갈 수록 떨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 인물 각자의 삶이 어떠하다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가령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탄원서를 제출하는 모습이 나온다던가, 나이트클럽 청소신이 나온다던가...하는 부분이 잘리는 대신,
방코치(성동일 분)과 밥(하정우 분)이 함께 할 멤버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하나씩 모아간다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재편집 되었다.
방코치가 차를 타고 밥과 함께 시골로 내려가는 장면에서 나이트 장면으로 바로 넘어갔던 것을, 중간에 봉구(이재응 분)를 만나
옥신각신 하는 장면이 추가되었고, 그 다음에 나이트 장면의 흥철(김동욱 분)과 옥신각신 하는 부분이 나오고... 하는 식이다.
또, 서울로 올라가는 차량을 탄 수연(이은성 분)과 흥철, 밥이 바로 밥(헌태)의 어머니가 일하고 있는 집으로 찾아가는 장면으로
연결되는 부분도, 수연이 알고 있던 형사(마동석 분)에게 다큐멘터리를 찍는답시고 촬영을 의뢰하고, 그 과정에서 친모가 살고있는
주소를 알아낸다는 장면이 추가되어 어떻게 주소를 알아냈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확실히 했다.
마재복(최재환 분) 가든에 모인 멤버들의 술자리 장면이 추가되는 등 멤버들- 특히 칠구가 다혈질이라던가 하는 등의 성격을
조금 더 드러낼 수 있는 부분으로 편집이 되어있기 때문에 흐름상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나이트 청소신이
빠지면서 흥철이 원래 좀 밝히는 캐릭터라는 설명이 사라진 것은 개인적으로 살짝 아까웠다. 뭐... 그다지 필요없기도 하지만.
CG는 디지털판이어서인지, 아니면 눈의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조금 더 매끄러워졌다. 게다가, 처음보는 사람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극적인 편집이 원판보다 더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만큼, 간결하고 심플하게 느낌이 전달되는 기분이었다.
어찌되었건, 오리지널판과 완전판을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참 재미있다. 이례적인 일이지만, 이번 일이 이벤트성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정말로 감독이 원하고 (흥행성적도 어느 정도 따라줘야 겠지만) 상황이 된다면 이런 식으로 재개봉하는 방법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러니까, 처음보는 사람들도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말이다.

국가대표완전판(9/12, T) > 시간여행자의아내(9/8, T) > 프로포즈(9/9, T) > 어글리 트루스(9/4, T) ... 다큰여자들(논외, 9/10, T)


# by | 2009/09/18 01:11 | ³ 감상문제출 | 트랙백 | 핑백(4) | 덧글(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다. 오히려 아이들은 </a>를 더 많이 관람한 것처럼 느껴졌다. 괴물 기계군단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인류의 마지막 '9'의 손에 달려있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명확하지 않아 아쉬웠던 영화. <a title="" href="http://dorying.egloos.com/5073266">국가대표완전판(9/12, T) > 시간여행자 ... more
... 해의 로맨틱 코미디라고 생각한다'라는 앙케이트 물음에는 '반대'라고 찍어 대답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직접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국가대표완전판(9/12, T) > 프로포즈(9/9, T) > 헬로우마이러브(9/14, T) > 9(9/12, T) ... 다큰여자들(논외, 9/10, T) [#SPOON|c0019328 ... more
... 자가 처절히 땅바닥으로 내려가는 그 모습까지도... 이 영화는 가을날 커다란 무언가를 남겨놓고 떠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내사랑내곁에(9/21, T) > 국가대표완전판(9/12, T) > 헬로우마이러브(9/14, T) > 9(9/12, T) ... 다큰여자들(논외, 9/10, T) [#SPOON|c0019328_spoon_12500546 ... more
... 았나 싶다. 결론마저 현실에 재현되어버렸기에 통쾌함이 없는 이 영화. 정말 안타깝다. 국가대표완전판(9/12, T)</a> > 이태원살인사건(9/16, T) > 헬로우마이러브(9/14, T) > 9(9/12, T) ... 다큰여자들(논외, 9/10, T) [#SPOON|c0019328_spoon_1250054626.png|pds/2 ... more
영화를 잘 안즐기시는 걸까요, 아니면... 바쁘신 걸까요 ;ㅅ;?
저도 세 번이나 보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