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07일
[영화] 오펀 : 천사의 비밀(2009, 미국).


오펀 : 천사의 비밀(Orphan), 2009년 미국, 캐나다 작품.
[ 장르 :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 상영시간 : 122분 | 개봉 : 2009년 8월 20일 | 관람등급 : 18세 관람가 ]
2009년 8월 30일(일) 감상, 롯데시네마 신림 4관 with SAX_KIM.
유산으로 세 번째 아이를 잃고 고통받던 케이트(베라 파미가 분)와 존(피터 사스가드 분)은 입양을 결심하고 고아원을 찾는다.
그 곳에서 두 사람은 또래보다 차분하고 영민한 아이 에스터(이사벨 펄먼 분)의 신비한 느낌에 이끌려 새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큰 아들 대니얼(지미 베넷 분)과 어린 딸 맥스(아리아나 엔지니어 분)까지 다섯 식구의 행복한 삶을 꿈꾼다는 것으로 이 영화는
시작된다. 하지만 에스터는 외모와 달리 천사와 같은 아이가 아니었다...라는 내용은 이 영화의 최대의 스토리포인트.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 그 누구도 눈치챌 수 없는 놀라운 반전이 시작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이목을 끌더니, 결국은
'비밀을 지켜주세요'라는 서약을 통해 사전시사를 가졌던 이 영화를 개봉 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보고 돌아왔다. 일주일이나
지나 이 글을 씀에 있어서 간단히 감상을 명료하게 남겨보자면, " 무서웠다. 그리고 서서히 예측할 수 있던 반전이었다 " 라는 것.
공포영화 전문제작사인 다크캐슬 엔터테인먼트의 제작자 조엘 실버와 세계적인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제작에 참여하며
화제를 몰았던 이 영화는, 일단 보면 느낄 수 있는 시나리오의 치밀성과 균등감이 너무나도 매력적인 한 편의 극화이다.
보면서 움찔움찔 거리기를 몇 차례. 나올 것 같은 스팟에서 나오지 않고 그 다음에 나와버려 사람을 놀라게 만드는 구성은
그간의 정형을 깨는 듯한 공포감 조성이다. 슬그머니 눈치를 챌 수 있었던 부분이 몇 차례 나오다, 결국 서서히 예측할 수 있었던
그 반전이 터져나오면서 더욱더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이 영화의 내용이기에 따로 말하고 싶지 않아졌다. 하지만,
공포영화와 스릴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꽤 흥미로운 소재이지 않을까. 흥미로운 영화이기도 하고 말이다.
열 세살밖에 되지 않은 아역 연기자 이사벨 펄먼이 소름끼치도록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이 영화의 화룡점정을 찍는다면,
아리아나 엔지니어의 귀엽고도 차분한 표정연기와 의미를 확실하게 부여하는 캐릭터는 이 영화의 백미라면 백미일까.
오밀조밀한 구성과 소름끼치는 이야기진행은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벌렁이는 심장을 꽉 쥐어야만 했다.
그리고 나오는 길, 나는 한 가지 고민을 해야만 했다. 블로그에 올리는 '최근 다섯 편의 영화'의 랭킹 순위를 어떻게 매겨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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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 오펀: 천사의 비밀 by SAX_KIM

# by | 2009/09/07 02:01 | ³ 감상문제출 | 트랙백 | 핑백(4)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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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무서웠어@!
반전영화 짱 좋아하는데....무섭다고 하니까 조금 걱정되기도 하고;;
집에서 봐야겠어요_no
그런게 좀 많아서... 게다가 분위기가 후덜덜... 사람이 무섭게 만드는 영화가 많아요, 요즘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