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04일
[영화] 퍼블릭 에너미(2009, 미국), 재감상.



퍼블렉 에너미(Public Enemies), 2009년 미국 작품.
[ 장르 : 범죄, 액션 | 상영시간 : 140분 | 개봉 : 2009년 8월 12일 |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
2009년 8월 26일(수) 재감상.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2관 with JJ.
영화에 대한 내용은 첫 감상에 대략 적었으므로 생략하도록 하자. '졸았다'라고는 했지만 간간히 일어나서 드문드문 장면을
본 것이 전부였고, 그러하기에 이번 두 번째 감상의 중점은 내 기억의 조각을 맞추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첫 장면의 탈옥을 돕는 존 딜린저(조니 뎁 분)의 카리스마도 카리스마이지만,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막중한 임무를 맡게되는
멜번 퍼비스(크리스찬 베일 분)와의 대결구도를 간간히 본 것만으로는 어떤 감상도 쓸 수 없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이 영화의 제목인 '퍼블릭 에너미'는 '공공의 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를 본 누구라도 느끼겠지만,
'공공의 적'이라는 제목의 이면에는 사회에서 그런 취급을 받고 있는 딜린저의 인간적인 면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딜린저와 빌리(마리온 꼬띨라르 분)의 낭만적이면서 잔인하지만은 않은 사랑이야기를 다루면서, '공공의 적' 이면을 다룬
생각과는 또 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는 영화였던 것이다. 인질로 잡은 여성에게 자신의 비싼 코트를 덮어 준다거나,
사랑하는 이의 출생의 컴플렉스를 아무렇지도 않다며 초지일관 사랑을 그녀에게 다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은행털이범이라는 범죄자의 모습보다 인간적이고 낭만적이라는 점을 느끼게 되었다. 마치 범죄자도 진정성을 띈 사랑을 한다며.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었던 불친절한 40분은 두 번 보면서 그 이해를 돕는 40분이었고,
서부영화와도 같은 클래식함을 지닌 조용하면서도 느린 진행은 이 영화만의 매력이며, 궁지에 몰리면서도 자신의 사랑을
확고히 지키겠다는 주인공의 캐릭터에 몰입하게 되면서 이 영화가 어쩌면 정말 잘 만든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시 보리라 다짐했던 영화였기에 예상대로였지만 다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영화 느낌 자체에 있어서는
감상은 물론 평가까지 다시 해야 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했던 또 하나의 예상- 이 영화가 금방 내려온다-는 것도
들어맞았는지... 지금 그다지 찾을 수 있는 영화관이 없어졌다는 것도 빨리 보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최근 5개 영화 평가를 다시 할까말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다시 평가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5개 영화로 하자니, 같은 위치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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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9/04 00:37 | ³ 감상문제출 | 트랙백 | 핑백(7)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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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시간은 12분 더 긴데도 지루함이 없게 만들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줬다. 덧붙여 히틀러의 사망에 대하여 궁금한 나머지 찾아보게 된 영화이기도 하다. 역시나, 영화는 영화일 뿐 다 믿으면 안되겠다. 집행자(10/27, T) > 바스터즈(11/3, T) > 파주(11/2, T) > 하늘과바다(11/2, T) ... 디스이즈잇(논외, 10/30, T) ... more
또 보기에는 러닝타임도 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