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22일
[090722] 저 부자 아닙니다.


방금 도착한 한 통의 문자.
참 쓸데없는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만, 어쩐지 울컥하는 기분으로 이 글을 작성합니다.
저 부자 아닙니다. 최근 블로그를 보시면서 도리씨는 매일 맛있는거 드시러 다니잖아요? 라던가,
맨날 혼자서만 맛있는거 드시지 마시고 저도 좀 사주세요 라던가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오해도 정도껏 부탁드립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마이너스로 떨어지고 있는 주식 몇 주와 함께, 언제라도 주택청약을 넣을 수 있는 청약통장이 전부.
용돈받아가면서 군생활했고, 군생활하면서 모았던 돈은 잔고에서 이미 사라진지 오래. 핸드폰 요금도 집에서 내주고 계시고,
사실상 경제적 제약이 많은, 학생도 아니고 백수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 하나 뚜렷한 수입원이 없는 가난한 철부지 고양이입니다.
이런데도 블로그에는 만날 맛있는 군것질이나 하고 다니고, 핸드폰도 바꾸고, 패밀리 레스토랑도 다니고, 푸켓까지 다녀왔으니
문자의 내용처럼 부자처럼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사실, 현실, 진실은 완전히 다릅니다. 집밥을 먹는 날이 더 많고,
어머니와 마트를 가면 어머니를 졸라서 군것질 거리를 몇 개 사는 것이 고작인 게 사실입니다.
이런 얘기를 쓸 정도로 울컥해서 오늘은 치밀어 오르는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글을 썼습니다...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은 가난하게 운영되고 있어요. 영업이익은 내지 못하면서 부채만 잔뜩 가지고 있는 부실중소기업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잠재력을 믿어주시고 지원이나 투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는 분들은 언제라도 환영합니다.
그래도... 오늘도 변함없이 맛있는 것, 재미있는 것, 볼만한 것을 소개하려고 무리수를 던지고 있는 도리였습니다.
<파트너> 보고와서, 푸켓여행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 by | 2009/07/22 21:54 | ³ 매일매일 | 트랙백 | 핑백(1)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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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 국수였고, 뭣보다 시원한 실내에서 먹는데도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매웠다...ㅡㅜ\맛은 있었고, 양도 꽤 많은 편이었지만...우연히 블로그에서 이 포스팅 (도링님 죄송합니다, 링크를...) 을 보고 난 뒤에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과연 내 블로그에 오는사람들 중에서도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에 대한 이미지가&n ... more
좀 그렇더군요 =ㅅ=; 속도 모르면서!
저도 한번 친구한테 저런식의 문자를 받고
울고싶은 기분으로 술을 마셨던 적이...
농담으로 던진 말인건 알지만 재정문제로 힘든데 저런말까지 들으면 정말 욱할만하죠ㅠㅠ
기운내시길 바래요!
저도 그 전까진 귀찮아서 안찍었던 음식사진들을 찍어올리니 맨날 드시러가네요- 라는 댓글을 받죠.[....]
사실은 잉여니트히키인데.ㅠㅠㅠ
그냥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 알아서 판단해주시리라 믿겠습니다.
요리는 스킬이에요... (끄덕끄덕)
근데 돈 많아서 맨날 맛있는 것만 찾으러 다닌다는 식의 오해를 받으면 속상할 것 같아요 :(
기운내세요 도링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