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17일
[영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2009, 미국).


해리포터와 혼혈왕자(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2009년 미국/영국 작품.
[ 장르 : 판타지, 모험 | 상영시간 : 153분 | 개봉 : 2009년 7월 15일 | 관람등급 : 전체 관람가 ]
2009년 7월 16일 감상.
전 세계 해리포터 팬들이 갈망하고 있던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제 6 부,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드디어 개봉했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후속작이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던 주연배우와 제작진이 그대로 뭉쳤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부터 함께 한 다니엘 래드클리프(해리포터 역), 루퍼트 그린트(론 위즐리 역),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역)이 캐릭터 그대로 최종시리즈까지 함께하는 것이 결정되면서 10년간 제작되는 해리포터 시리즈에
안정감을 가져다주었다. 이번 6부는 최종장인 7부를 위한 다리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다소 지루함이 있을 수 있겠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4, 5편을 보지 않은데다 1, 2, 3편의 내용마저도 희미하지만.

어둠의 세력이 더욱 강해져서 호그와트 뿐 아니라 머글 세계까지 위협해 온다. 위험한 기운을 감지한
덤블도어 교수(마이클 갬본 경 분)는 다가올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 해리포터와 함께 볼드모트를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자
그의 영혼을 나누어 놓은 7개의 호크룩스를 파괴하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대장정의 길을 나설 준비를 한다.
덤블도어는 호그와트에서 마법양 교수를 맡은 적이 있던 슬러그혼 교수(짐 브로드벤트 분)가 숨기고 있는
볼드모트를 물리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알아내기 위해 복직을 유도하고, 해리포터는 덤블도어에게서 지령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며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을 수도 있을 호그와트의 운명을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
...는 것이 이 영화의 대략적인 시놉시스. 더욱 더 위험해진 호그와트의 모습은 초반에 충분히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4, 5편을 지나오며 얼만큼의 위기가 닥쳐왔고 어떻게 그 위기를 물리쳤는지 모르기에 이번 6편은 상당히 난해하고
이해하는 데 고전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도 영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을 퀴디치 경기가 등장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배우들의 성장으로 인하여 새로운 디자인의
퀴디치 장비와 의상이 준비되었다. 그 덕에, 선수끼리 공중에서 충돌하여 추락하는 장면 등을 포함해 다이나믹한 연출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퀴디치 공을 막아내는 론의 활약을 드라마틱하게 전달되어 오기도 했다.

해리와 친구들의 로맨스도 무르익어 어느정도 정점에 이르기도 한다. 자신도 모르게 해리는 론의 여동생 지니에게 이끌리고,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다른 여자아이와 염장질을 해대는 론에게 질투심을 느끼는 헤르미온느도, 일련의 사건으로
상황을 역전시키기까지 한다. 이 것으로 친구로 만난 인연이 연인으로 발전하여 무르익어 그 열매를 맺는 6부가 되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키워드 '호크룩스'는 가장 사악한 어둠의 마법으로, 영원한 죽음을 피하려 할 때 자신의 영혼을
물건이나 사람에게 담아두는 것이다. 악명높은 마법사였던 볼드모트도 자신의 죽음에 대비해 부활을 꿈꾸며 자신의 영혼을
7개로 나누어 보관했는데, 전작에 등장했던 리들의 일기장, 곤트의 반지, 슬리데린의 로켓, 호플루프의 잔, 내기니, 래번클로...
그리고 상상할 수 없는 반전의 실마리가 되는 그 무언가가 볼드모트의 마지막 영혼을 담고 있는 것이다. 과연 그것은!?
이 호크룩스를 찾아내야하는 임무를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했던 해리의 모험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포스터 혹은 전단지의 카피를 통해 이미 느꼈던 것이지만, 원작을 보지 않은 나에게 있어서도 '준비하라'라는 표현을
카피문구에서 발견하면 이 것은 디딤돌 혹은 호롱불 같은 기분으로 느껴지게 된다. 그렇다. 이번 작품은 7부의 두 편을 위한
전주곡의 불과하다. 마치 진짜 모험과 액션이 벌어질 <매트릭스 3>, <적벽대전 2>, <옹박 3>에 앞서 이야기를 전개했던
<매트릭스 2>, <적벽대전>, <옹박 2(* 국내명 옹박 : 더 레전드)>와 같은 느낌의 150분이었다. 흐름도 루즈하고,
7부에 해당하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 2부>의 프롤로그편. 평점이 낮은 것은 다른 이유가 없다.
...하지만, 팬들에게 있어서도 그렇겠지만 7편에 흥미를 가지게 하는데에는 결여요소가 없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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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7/17 15:13 | ³ 감상문제출 | 트랙백 | 핑백(4)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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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이거 최고기록 갱신했다고 막 떠들썩하던데말이죠~
보고싶긴 한데 ...미묘하게 끌리질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