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17일
[뮤지컬] 스노우드롭 시즌 2 - 마지막 여행.


네 번째 렛츠리뷰 당첨은 뮤지컬 <스노우드롭 시즌 2 - 마지막 여행>이 되었다.
은행강도와 인질이 지하실에서 펼치는 해프닝! 은행강도들이 돈을 앞에 놓고 좌충우돌 벌이는 폭소 해프닝!
21세기형 초특급버라이어티 맞춤형 코미디뮤지컬 <스노우 드롭>...이라는 게 이 뮤지컬의 소개.
군더더기 없는 웃음과 재미, 화려하고 열정적인 무대, 감동이 함께하는 관객들의 찬사로 전회 전석 매진을 달리고 있다고 하는,
소문의 공연에 렛츠리뷰의 도움으로 다녀왔다.
장소는 대학로 우리극장.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출구 크리스피크림도넛 건물 뒷편이다.

놀랍게도 이 공연, 4만원짜리다. 현장에서 구매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현장할인이 존재하는데다 값을 하는 공연이라는
생각을 최종적으로 했기 때문에 연극, 뮤지컬 보러 대학로 자주 나가시는 분들은 아주 재미있게 보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극의 주인공은 인터넷을 통해 만나 은행털이를 감행하는 다섯 명과, 그 과정에서 잡은 인질 한 명 - 이렇게 여섯이다.
인터넷을 통해 모였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이를 통한 불신과 갈등이 계속되지만, 즐거운 흐름과
유쾌한 이야기와 노래, 춤과 유머로 지루하지 않게 계속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연신 웃느라 정신없다가도, 마지막 인생의
고민이 느껴지는 장면에서는 눈물이 찔끔 나기도 했다.
리더 루시퍼(안준형 분)와 루시퍼의 12년지기 친구이자 트랜스젠더인 오마담(이상곤 분),
전직 무용과 교수출신의 스마일(김보현 분), "타짜"출신의 슈바이처(차재희 분),
다른 네 사람에게 얕보이기만 하는 헛다리(신동웅 분), 그리고 불치병에 걸린 인질(김보군 분).
이 여섯사람은 저마다의 캐릭터를 제대로 살려 극의 분위기와 흐름을 잘 살려주고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배우 이상곤이 연기한 오마담이다. 좌중을 제압해버리는 무대서비스와 입담은
웃음의 도가니탕으로 이끄는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현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진지하지 않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다루었다. 희망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용기란 무엇인가?
여러 생각을 웃는동안 잠깐잠깐 하게 해주는 극이기도 했다.
캐스트롤을 유심히 본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오마담 이상곤님은 이 극의 각본과 연출을 담당했다.
가장 무대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었기에 무대를 이끌 수 있는 카리스마를 지닐 수 있던게 아니었나하는 생각을 해 본다.
- 2009년 7월 15일 감상.
관련글 : 스노우드롭 시즌2 보고 왔어요 by Hyunster
(* 친구 Hyunster가 옆옆옆옆자리에 앉아있었다는 사실을 이 포스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전부터 같은 날 간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 그만 잊고있어 연락한다는 것을 깜빡했다는 사실은 완전좌절급이었다.)
# by | 2009/07/17 11:04 | ³ 감상문제출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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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본게 몇년 전인지
...
재밌으셨겠어요 ;ㅅ;!
바로 눈앞에서 연기를 하시는 모습에 아직도 소름끼칠정도로 대단하다.. 싶다랄까요;;
그나저나 뒷자리라니.. 뭔가 아쉬우셨겠어요;;
(개그맨이다! 떄는 앞자리를 줘서 렛츠리뷰의 공연들은 다 앞자리..겠거니 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