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7] 장충동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


동대입구의 태극당을 다녀왔습니다(09. 04. 27). 위치는 서울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2번출구에서 20m.


1946년 창업한 태극당은 한결같은 맛의 모나카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이 곳의 롤케이크가 맛있다고 하셔서, 사실 그 롤케이크를 사러가기 위해 왔지만요.


내부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베이커리(빵집)이라고 하기에는 과자점에 가까운 태극당은, 젊은 손님보다 그렇지 않은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옛 맛의 향수와 추억이 묻어나기 때문인가요. 내부의 느낌은 개화기의 느낌이 물씬 나는 듯 했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아서가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가 그랬다는 이야기이죠,


이것이 초미의 관심사, 롤케이크(로루케익)입니다. 시대는 변했지만 맛은 그대로이지요.
시대가 변한만큼 가격은 변했습니다. 1롤 10,000원. 2롤 20,000원. 두 롤을 샀구요. 그 옆에 있는...


'목하롤케익(...모카롤케이크)'도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목하'라는 꽃인줄 알았는데 그건 '목화'라는 생각에 발음 그대로 '모카'구나... 뒤늦게 알아챘습니다.
아하하.


롤케이크 심부름 때문에 간 것인데, 도리의 관심사는 요 것.
모나카 아이스크림입니다. 1개에 1,200원.


모든 빵들의 포장지가 옛 것의 정취와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고 있습니다. 태극당의 마크와 로고가 그대로 찍혀있는,
옛 분위기의 포장지. 다만, 'LDPE 분리배출'만큼은 요즘의 것입니다.

뒷면에는 품명, 보관방법, 교환장소가 쓰여있고, [목장우유와 계란노른자 등의 천연재로만으로 만든 전통 있는 아이스크림]
이라는 소개문구가 있습니다.


두 입 베어문 사진. 말 그대로 모나카 속에 꽉 찬 우유아이스크림이 들어있습니다.
뭐 다른 맛은 없습니다.

어머니께서는 " 그래, 어떤 맛이었니? " 라고 물으셨고, 저는 그 말에
" 맛있다 맛없다라는 기준을 오늘의 우리 기준으로 삼으면 안되는 맛 " 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 그래, 옛날 맛이지? " 라고 하셨고, 저는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너무나도 얼어버린 그 아이를 한 입 베어물었을때 저는 아무런 맛을 느끼지 못했고, 아마-
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자중의 과자, 태극당 | 서울 중구 장충동 2가 = 서울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2번출구 | o2-227g-3l53

by 도리 | 2009/04/28 13:34 | 。그곳에서_먹었다 | 트랙백 | 핑백(4) | 덧글(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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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 판매하고 있는 롤케이크에 대한 글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쓰기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전할 것은 전달 해야할 것 같아서 작성합니다. 지난 번 장충동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 포스팅 덕분에 도링닷컴 이글루스지점은 제대로 된 부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는 별 생각없이 글을 작성했었는데, 이번에는 갖은 우려가 앞섭니다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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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은 삼성동 스테이크 무한리필 레스토랑, 그랑뿌꼬 때문인데요... 이미 이 글은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읽힌 포스팅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이나 스시효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대 역전되어버린 상황이 되었네요. (어쩌면 소녀시대 문자포스팅...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 연말에 ... more

Commented by 똥사내 at 2009/04/28 13:39
내부나 건물이 쭝궈에 있을 가게 같군요
롤케익 밑에 저건 케익인가요(두둥)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0:42
하지만 한국에 있습니다. :D 케이크와 호두파이입니다.
Commented by 라르 at 2009/04/28 13:52
호오, 유명하던데.. 추억의 맛이라는거겠죠? :D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0:42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부르는 맛, 아이들에게는 옛맛을 알려줄 수 있는 ... 그런 것일까나요.
Commented by 수빈 at 2009/04/28 14:08
@ㅇ@ 동대쪽 가면 꼭 한 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그려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0:43
네. 한 번 잡숴보셔요~//
Commented by 페리 at 2009/04/28 14:34
맞아요 ㅇㅅㅇ 진짜, 지금의 기준으로는 말할수 없는 맛이죠.
뭐..근처 갈일이 있었을때 앤님이 여기가 유명해, 라면서 한번 먹어봐 하고 사줬는데...
뭐라 할수 없는 옛날맛...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0:43
요즘의 단 우유아이스에 길들여져 있다면 글쎄요...싶은 맛이지요. :)
Commented by nabiko at 2009/04/28 16:48
아 맛나겠다.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0:43
후후, 그렇게 맛이 있지만은 않지만...(어라, 그런건가!?)
Commented by 샤펠 at 2009/04/28 18:18
여기 예전에 엄청 비위생정이 주방환경 때문에 걸린 곳 아닌가요? 그때 방송 보고 충격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0:44
네, 그런 방송을 방영한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
Commented by 엘메이 at 2009/04/28 18:33
저도 그 방송이 기억이 남네요.
언젠가 가서 한 번 먹어보려고 했는데... 방송 보고 저긴 절대 가면 안 되겠다고 마음이 바뀌었죠;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0:46
방송을 보니까, 제가 잘 안보던 프로그램이기도 했고- 제가 TV를 못봤을 때이기도 하고...
충격적이지가 않아서인지, 전혀 생각이 없었습니다. (...)
Commented by marlowe at 2009/04/28 18:42
Commented by 네이디 at 2009/04/28 21:16
충격적이군요;;; 중국집 소비자고발을 봤을 때 그 느낌입니다...;; ㅜㅜ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0:55
marlowe님// 제보감사합니다. 역시 이 때는 제가 열심히 훈련받고 있었을 때로군요.

네이디님// 그런데 그 프로그램은 어떻게인지 봤습니다. 그냥저냥 충격적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안시켜먹지는 않게되는군요. (후후)
Commented by 카렌 at 2009/04/28 19:17
주방에서 죽은 쥐 나왔다고 방송에......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1:04
방문감사합니다. 그 방송 캡쳐는 위의 marlowe님의 제보에서 보았습니다... 음음, 그랬군요. 싶네요. (웃음)
Commented by highenough at 2009/04/28 20:18
문제가 크죠.. 태극당..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1:06
방문 감사합니다.

태극당이 현재도 그런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번의 갱생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D
Commented by 민승아 at 2009/04/28 21:08
짱 맛있지!!!!!!!!!!!!!!!!!!!!!!!!!!!!!1
내가 자랑하는, 그리고 동국대가 자랑하는 태극당이라고!!!!!!!!!!!!!!!!!![어라?]
Commented by 01410 at 2009/04/28 23:08
근데 학회 축제할 때 협찬 절대 안해주던데... (.....)
Commented by 민승아 at 2009/04/28 23:46
그런 거 안 해줘도 잘 되니깐 어쩔 수 없죠....
랄까...'동국대가 자랑하는' 부분은 농담입니다....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1:07
승아씨// ...자랑하고 있었구만! 동국대가 자랑하는...은 빼더라도...

01410님// 방문 감사합니다. 동국대분이시군요... 협찬은... 아마 역사와 전통을 생각해서 안해주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웃음)
Commented by lainid at 2009/04/28 21:49
저도 이거 좋아했었는데..
블로그에 한 번 올린적 있었거든요..
하필 그 때가 그 KBS에 나왔을때의 시기라서..살짝 퐝당했던 적이..
요즘은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ㅠ.ㅠ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1:10
방문감사합니다.
아닐것이다...라고 생각하면 편한 일입니다. 좋아하던 것을 겨우(?) 그런 일로 빼앗길 수는 없죠.

변화했으리라 굳게 믿고. 말예요.
Commented by sarah at 2009/04/28 22:16
저도즐겨먹었는데충격받았었어요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1:12
방문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머릿속 한 켠에서는 알고 있었으면서도 개의치 않았달까요. (후후)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9/04/28 22:47
태극당이라....

군산에 똑같은 이름의 유명한 제과점이 하나 있는데, 역시 똑같은 사건이 터진 적이 있었죠. -_-;;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1:19
방문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태극당의 이름만 빌린 그곳 역시 같은 세례를...인건가요......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9/04/29 22:22
그 집도 나름 역사가 60년인가 그렇다는데 쩝. -_-;;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30 01:01
하하... 그렇군요. 분점같은 느낌? [...]
Commented by 그레이폭스 at 2009/04/28 22:56
아직도 태극당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군요. ㅠㅠ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1:24
방문 감사합니다.

아직도...랄까, 많이 있습니다. (웃음)
Commented at 2009/04/28 23: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1:24
물량이 있어야만 주는 것이 아닐까요... 전 롤케이크를 두개 샀더니 '어제 팔고 남은 빵'이라면서 식빵을 한봉지 주시더군요...
Commented by Auss at 2009/04/28 23:37
이런 맙소사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1:31
아이쿠, 이런 사건이...[...]
Commented by 언더더씨 at 2009/04/28 23:39
저도 방송보고 다시는 안갑니다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1:32
방문 감사합니다 ... 저도 이번 사태(?)를 겪었지만, 그래도 롤케이크가 맛있어서 또 가게 될 것 같습니다. (후후)
다음에는 롤케이크 포스팅을 해야겠네요..._ㅜㅇlll
Commented by 무플박사 at 2009/04/28 23:58
돈암동에도 태극당이 있지요

그런데 레모네이드가 5천원 ㄷㄷ(맛은 있어씀)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1:35
방문감사합니다.
도, 돈암동에도...!? 좋은 제보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류라고 판정할 수 밖에 없나요...)
Commented by reina at 2009/04/29 00:18
아- 저도 너무너무 좋아하는 곳인데...
저게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한번 갈때마다 한통씩 사들고 오곤했었는데..
그 방송보고 충격먹어서..
그 뒤로는.. 안가게되네요. 아쉬운 곳이에요....^^;;;;;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1:39
방문감사합니다. 이 날의 롤케이크는 어느때의 것보다도 맛있었습니다. (음음)
...위에도 썼지만, 캡쳐된 것을 보았지만 내일 아침에도 먹게 될 것입니다. (후후)
Commented by 무설탕 at 2009/04/29 01:21
가끔 먹었는데..........................
다신 먹지 말아야겠군요......................................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01:45
방문 감사합니다. 2년이나 지난 일이기에 신경쓰지 않는다면 ... 이랄까,
지금은 바뀌었을테야! 라고 생각한다면 좋아하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지 않을까요... (후후)
Commented by 문정근 at 2009/04/29 11:43
저도 방송 보고 그 이후에 한번도 안갔는데..
바뀌고 안바뀌고를 떠나서 저렇게 유명하고 전통있는 제과점에서
눈속임 방만 비위생 경영을 해왔다는데서 가기 싫어지더군요..
Commented by 도리 at 2009/04/29 14:12
방문감사합니다. ... 그도 들어보니 일리가 있군요.


잠깐 생각해봤더니 이성적인 낮에 쓰는 코멘트의 답변과 밤에 쓰는 답변은 다른 느낌으로 작성한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D
Commented by ㅈㄷㄱ at 2009/10/30 17:50
방송을 보고도...저럴수있지 하고 계속간다면...
누가 주방에 쥐키우는것을 꺼려하겠습니까...
그런 자세라면, 먹던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와도
갱생해주세요~라고 웃을수밖에 없겠찌요
Commented by 도리 at 2009/10/31 01:19
와아 정말 오랜만에 이 글에 덧글이 달렸군요... 방문 고맙습니다.

사람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D 덧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심각하시네.. at 2010/01/02 15:56
주방이 진짜 개판이었는데.. 아직도 멀정하게 영업을 하다니... 글쓴이 님이 드시는것도 죽은쥐 잡은손으로 만든 모나카 입니다..
Commented by 도리 at 2010/01/03 00:34
오랜만에 또 덧글이 달렸네요...
개선되었으리라 믿어야지요. ^^ 덧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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