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5월 22일
글쟁이에게 질문! 25문제.
글쟁이에게 질문! - 25문제 from 서찬휘님.
찬휘님 포스팅에 대답하고 싶어지는 질문이 있어서 트랙백합니다.
되도록이면 최근 작업하고 있는 글들을 위주로 답변하려고 합니다.
1) 글을 쓸 때 대강의 설계도를 짜고 작업에 들어가는가.
- 거의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의 글로 설계도를 짜고 시작한 글은 <동인전 오프라인플레이>밖에 없는 것 같네요.
그 이외의 장편류는 모두 설계도가 짜여져 있지 않습니다.
2) 글의 제목은 언제 짓는가
- <미로>의 경우에는 인트로부분을 쓴 다음. <수수께끼>라거나 <미궁>등의 유사단어를 택했다가 변경했네요.
대부분 글을 쓰기 직전에 정합니다. <촌편 두 번쨰 이야기>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백지를 채우는 이야기꾼'도
글을 시작하는 첫 줄에서 세 번 정도 고쳐보고 정했어요.
3) 원래 쓰려던 방향과 전혀 다르게 진행되는 글에 좌절(혹은 환호)한 적이 있는가
- 좌절했던 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때려치(...)는 경우가 잦습니다.
4) 마감은 대체로 잘 준수하는가
- 준수하는 편입니다. 특히 외부에 나가는 글의 경우에는 더더욱 지키는 편입니다만,
정말 의욕이 -100% 일 경우엔 시작조차하지 않습니다. [...]
5) 글 분량이 넘쳤다. 당신의 반응은?
- " 아, 이거 어떻게 줄여야해... " '한류의 즐거움을 찾는 여행의 도중에서'라는 글을 쓸 때 더했었네요.
6) 글 분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마감은 얼마 안 남았다. 역시 당신의 반응은?
- 거의 그런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넘쳐서 문제지, 부족해서 문제였던 적은 없네요.
7) 문장을 두고 담당 기자랑 싸운 적이 있는가
- '한류의 즐거움' 시리즈의 경우에는 편집장 교수님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율했었습니다.
그 밖에는 글쎄요... ^^;
8) 나는 ( 어떠한 ) 글을 주로 쓴다 (예 : 재밌는, 무거운, 흥분되는, 무서운)
- 예전에는 밝고 가벼운쪽을 썼습니다만, 역시 저는 무겁고 궁금한 글을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9) 수라장 모드(붕붕드링크 복용 + 2, 3일 새고 원고 진행)의 추억을 적어보자
- ...은 없었습니다. 외주작업이 많다면 이런 일이 있을 지도 모르죠. ^^;
10) 주석은 본문 안에 괄호나 줄표로 쓰는가, 본문 뒤에 따로 명시하는가
- 괄호로 쓰는 편입니다. 문장의 말미에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1) 화자 자신을 지칭할 때 필자라고 쓰는가 나라고 쓰는가
- 필자.
12) 하루 안에 써 본 최대치는 A4 몇 장?
- 세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하지만 10장까지 간 적은 없는 것 같아요.
13) 제일 쓰기 싫은 글 종류
- 글의 주제와 분량이 다 정해져있는 경우의 글. 종류는 가리지 않습니다만, 제약이 있는 것이 어렵습니다.
14) 글을 쓸 때 가장 빈번하게 찾거나 가장 가까운 곳에 두는 것이 있다면
-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쓰는 것이 집중도가 높아지더군요.
15) 작업 중의 습관이나 징크스가 있다면
- 헤드폰 음악듣기 이외에는 주변을 조용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으면 산만해져서 말예요.
16) 음악은 글을 쓰는데 도움을 주는가, 방해를 하는가
- 도움이 됩니다. :)
17) 글을 다 쓴 다음 소리 내서 읽어보는가?
- 읽어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장이 망가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18) 분량이 약간 모자라서 단순히 끝날 문장을 괜시리 꾸며 늘리는 꼼수를 써 본 적이 있다
- 있습니다. 누구나 있을법한데요, 어떻습니까- 민승아씨. (풋)
19) 친구가 당신더러 "A4 1장에 7, 8만원 받는다고? 그거 너무 쉽게 돈 버는 거 아냐?"라고 말했다.
- (그렇게) 벌어보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 이 것이 나의 능력이란다. " 라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는 대답을 할 것 같아요.
20) 자식이 글 쓰고 싶다고 한다면
- 말리지는 않을 것 같지만, 저보다 더 나은 글을 쓰게끔 도와주고 싶네요.
21) 독서량은 어느 정도인가 (도서관 말고는 '빌려 보는 것' 제외)
- 한달에 0. 만화는 제외입니다. 하여간 너무 책을 안읽는 것 같아요.
22) 너무 잘 써서 당신을 좌절시킨 글쟁이
- ...솔직히 이 질문을 가져온 찬휘님도 그 중 한 분. (...) 그리고 주변에 은근히 글을 너무 잘쓰시는 분이 많아서.
23) 이렇게는 쓰지 말아야지!라는 깨달음을 준 글쟁이
- 김도리씨 당신이야[...]. 옛날 글들이 더 나은 것 같아요.
24) 고료가 너무너무 헐값이지만 여러 문제를 고려해 쓴 적이 있다
- 고료를 받은 적이 없으니... 이 얘기는 살짝 넘겨둘게요.
25) 글쟁이란 직업을 '현실적인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 언어사냥꾼. (!)
찬휘님 포스팅에 대답하고 싶어지는 질문이 있어서 트랙백합니다.
되도록이면 최근 작업하고 있는 글들을 위주로 답변하려고 합니다.
1) 글을 쓸 때 대강의 설계도를 짜고 작업에 들어가는가.
- 거의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의 글로 설계도를 짜고 시작한 글은 <동인전 오프라인플레이>밖에 없는 것 같네요.
그 이외의 장편류는 모두 설계도가 짜여져 있지 않습니다.
2) 글의 제목은 언제 짓는가
- <미로>의 경우에는 인트로부분을 쓴 다음. <수수께끼>라거나 <미궁>등의 유사단어를 택했다가 변경했네요.
대부분 글을 쓰기 직전에 정합니다. <촌편 두 번쨰 이야기>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백지를 채우는 이야기꾼'도
글을 시작하는 첫 줄에서 세 번 정도 고쳐보고 정했어요.
3) 원래 쓰려던 방향과 전혀 다르게 진행되는 글에 좌절(혹은 환호)한 적이 있는가
- 좌절했던 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때려치(...)는 경우가 잦습니다.
4) 마감은 대체로 잘 준수하는가
- 준수하는 편입니다. 특히 외부에 나가는 글의 경우에는 더더욱 지키는 편입니다만,
정말 의욕이 -100% 일 경우엔 시작조차하지 않습니다. [...]
5) 글 분량이 넘쳤다. 당신의 반응은?
- " 아, 이거 어떻게 줄여야해... " '한류의 즐거움을 찾는 여행의 도중에서'라는 글을 쓸 때 더했었네요.
6) 글 분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마감은 얼마 안 남았다. 역시 당신의 반응은?
- 거의 그런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넘쳐서 문제지, 부족해서 문제였던 적은 없네요.
7) 문장을 두고 담당 기자랑 싸운 적이 있는가
- '한류의 즐거움' 시리즈의 경우에는 편집장 교수님과 많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율했었습니다.
그 밖에는 글쎄요... ^^;
8) 나는 ( 어떠한 ) 글을 주로 쓴다 (예 : 재밌는, 무거운, 흥분되는, 무서운)
- 예전에는 밝고 가벼운쪽을 썼습니다만, 역시 저는 무겁고 궁금한 글을 쓰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9) 수라장 모드(붕붕드링크 복용 + 2, 3일 새고 원고 진행)의 추억을 적어보자
- ...은 없었습니다. 외주작업이 많다면 이런 일이 있을 지도 모르죠. ^^;
10) 주석은 본문 안에 괄호나 줄표로 쓰는가, 본문 뒤에 따로 명시하는가
- 괄호로 쓰는 편입니다. 문장의 말미에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11) 화자 자신을 지칭할 때 필자라고 쓰는가 나라고 쓰는가
- 필자.
12) 하루 안에 써 본 최대치는 A4 몇 장?
- 세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하지만 10장까지 간 적은 없는 것 같아요.
13) 제일 쓰기 싫은 글 종류
- 글의 주제와 분량이 다 정해져있는 경우의 글. 종류는 가리지 않습니다만, 제약이 있는 것이 어렵습니다.
14) 글을 쓸 때 가장 빈번하게 찾거나 가장 가까운 곳에 두는 것이 있다면
-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쓰는 것이 집중도가 높아지더군요.
15) 작업 중의 습관이나 징크스가 있다면
- 헤드폰 음악듣기 이외에는 주변을 조용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으면 산만해져서 말예요.
16) 음악은 글을 쓰는데 도움을 주는가, 방해를 하는가
- 도움이 됩니다. :)
17) 글을 다 쓴 다음 소리 내서 읽어보는가?
- 읽어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장이 망가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18) 분량이 약간 모자라서 단순히 끝날 문장을 괜시리 꾸며 늘리는 꼼수를 써 본 적이 있다
- 있습니다. 누구나 있을법한데요, 어떻습니까- 민승아씨. (풋)
19) 친구가 당신더러 "A4 1장에 7, 8만원 받는다고? 그거 너무 쉽게 돈 버는 거 아냐?"라고 말했다.
- (그렇게) 벌어보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 이 것이 나의 능력이란다. " 라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는 대답을 할 것 같아요.
20) 자식이 글 쓰고 싶다고 한다면
- 말리지는 않을 것 같지만, 저보다 더 나은 글을 쓰게끔 도와주고 싶네요.
21) 독서량은 어느 정도인가 (도서관 말고는 '빌려 보는 것' 제외)
- 한달에 0. 만화는 제외입니다. 하여간 너무 책을 안읽는 것 같아요.
22) 너무 잘 써서 당신을 좌절시킨 글쟁이
- ...솔직히 이 질문을 가져온 찬휘님도 그 중 한 분. (...) 그리고 주변에 은근히 글을 너무 잘쓰시는 분이 많아서.
23) 이렇게는 쓰지 말아야지!라는 깨달음을 준 글쟁이
- 김도리씨 당신이야[...]. 옛날 글들이 더 나은 것 같아요.
24) 고료가 너무너무 헐값이지만 여러 문제를 고려해 쓴 적이 있다
- 고료를 받은 적이 없으니... 이 얘기는 살짝 넘겨둘게요.
25) 글쟁이란 직업을 '현실적인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 언어사냥꾼. (!)
# by | 2006/05/22 21:09 | ² 테스트x문답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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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문답 몰아치기.
옙 안녕하세요 민승아입니다. 으와으와으와 이제 슬슬 기말고사 기간입니다. 미칠듯한 시험시간표와 과제, 그리고 발표때문에 제정신이 하나도 없군요. 랄까 그런데도 전 현재 쓰르라미 삼매경입니다. 며칠전에 쓰르라미 울 적에 해답편 메아카시편을 완료. 아아...정말 안타까워 죽겠음.......;ㅁ;ㅁ; 마지막 에필로그에서...크와아아아앍 하고 절규를.......어째 안 불쌍한 사람이 없어요...... 그리고 다음편인 츠미호로보시편 시작했습니다. <...more
람님/ 연어가 먹고싶은게지.